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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에 몽우리가 만져지면서 유방이 아플 때 많은 여성은 유방암을 떠올리며 매우 불안해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환자의 대부분은 여성에서 가장 흔한 유방질환인 섬유낭종성질환 환자 입니다. 이 질환은 진정한 의미의 질환 이라기 보다 월경 주기에 따라 난소에서 분비되는 여성호르몬의 영향으로 유방조직의 변화가 반복된 끝에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여성의 유방은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여성호르몬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유선과 섬유질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폐경기 전의 여성은 매달 임신의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기 때문에 유방도 젖을 만들 준비를 갖추기 위해 여성호르몬에 의해 유방의 구성 성분인 섬유질과 유선이 변화하면서 유방이 더 커지고, 딱딱해지고, 풍만해 지는 것입니다. 여러가지 원인에 의해 여성호르몬의 분비가 균형을 잃게 되고 이러한 불균형이 지속되면 유선과 섬유질이 비대해지면서 유방통을 일으키는 섬유낭종성질환이 됩니다.
이러한 섬유낭종성질환은 주로 폐경기 전 가임여성에서 일어나며 유방촬영, 유방초음파검사 및 세침흡입세포검사법 또는 조직검사로 쉽게 유방암과 감별진단을 할 수가 있습니다. 동반되는 통증은 이러한 증상을 악화시키는 카페인이 많이 함유된 커피, 홍차, 콜라, 코코아, 초코렛 등의 음식물을 피함으로써 많은 효과를 보기도 합니다. 또한 여성 호르몬제재를 유방에 발라 통증을 완화시키기도 하며, 심한 경우는 여성 호르몬 차단제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유방에 응어리가 만져지면서 유방통이 발생하면 유방암에 대한 두려움에 초조해하지 마시고 전문의를 찾아가 상담 및 진찰을 받으실 것을 권합니다.
<섬유낭종성질환의 유방 초음파소견>

42세 여자 환자의 유방초음파 소견입니다. 임상적으로 압통을 동반하는 만져지는 멍울이 있고 유방촬영상에서 양성의심 미세석회화가 관찰되어 유방초음파 검사를 시행 하였습니다. 유방초음파소견상 다발성의 낭종이 군집되어 있는 소견(화살표)을 보이고 있습니다.